처음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, 경험을 통해 생긴 생각. 이제 앞으로 새로운 누군가를 만난다면,
5 hours of serious conversation
5 things about personal life
4 positive qualities I see
4 weakness I see
3 things I admire
3 things I don’t like
3 people in his social network
3 opinions from my trusted social network
2 commonalities in taste and/or values
2 differences in taste and/or values
1 stressful situation and how he manages
1 argument and how he manages
그러고서야 진지하게 사귈지 결정해야지.
번외 이야기를 더하자면, 이런 생각을 하게 된 배경에는 의외의 책이 한권 있다.
마음이 답답하고 외롭고 삶이 고여있는것 같은 느낌 때문에 뭔가 새롭고 씩씩하게 나아갈 수 있는 해답을 줄 수 있는 책을 찾고 있었는데 제목이랑 표지 그림에 낚여 고른 책이 명상 추천하는 책일 줄이야.
그런데 내 인생의 지금 시점에서 적재적소한 책이다. 그리고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다른 이에게도 도움이 될것 같다. 누가 이 글을 읽고 있을지 모르겠지만, 궁금하다면 “내가 누구인지 아는것이 왜 중요한가: 그간 외면해온 외로운 나에게 인생을 묻다” 를 추천한다.
첫 연애가 바로 성공했다면 좋았을 수도 있겠지만, 그러지 못했다. 하지만 이 경험을 통해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스스로를 잘 알고 잘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한다. 그래야 다음 소중한 사람도 더 잘 사랑해줄 수 있을것 같다. 이런 생각으로 책을 읽으니 더 많은 것들이 와 닿고 이해가 되고, 자아성찰을 하게된다.
그렇게 아름다운 날들과 격한 감정으로 꽉찬 다툼의 기억들을 뒤로하고 명상은 스쿼트 다음으로 내 삶에 장착시킬 습관으로 채택되었다.
별자리나 사주 안 좋아하고 안 믿는데, 이런 결론을 내리는 나를 보면 참 찐염소자리같다..^^ Such a Capricorn thing to say.. or maybe it’s just me. “위대한 쇼맨”의 This is me나 한번 듣고 가야겠다.